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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저소득층 자녀에 장학금 2억1000만원 지급

등록 2017.08.31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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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저소득층 연금수급자 자녀에게 장학금 총 2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수급증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시중 카드 3개사와 제휴해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연금수급자의 자녀로, 유족·장애연금 등 국민연금을 받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중학생 100만원(현금지원), 고등학생 150만원(수업료 대납) 등 95명에게 연간 1억5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내달 중순 이후 추가 지원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신청은 국민연금 홈페이지(www.nps.or.kr)을 통해 공고가 난 이후에 전국 공단지사에서 접수하면 된다.

 국민연금은 또 장학금 전달 외에도 공단 직원과 학생을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자칫 정서적 안정감을 잃을 수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청소년에게 학업지도, 진로상담 활동 등을 통해 정서적인 지원도 추진 중이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장학지원을 통해 미래 연금가입자인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현재의 연금수급세대와 미래의 연금수급세대 모두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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