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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남성 단독 매장 신세계百 본점에 오픈

등록 2017.09.04 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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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남성 단독 매장 신세계百 본점에 오픈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의 남성 단독 매장이 지난 29일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아크네 스튜디오가 국내에 남성복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매장은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최초로 선보이는 유일한 남성 단독 매장이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2015년 청담 전문점을 오픈하며 처음 남성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 개 층을 남성층으로 꾸미고 남성용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보여 왔는데, 남성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아예 남성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단독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이번 남성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6층에 37.5㎡(11.3평) 규모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체적으로 국내 여성 매장과 동일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느낌을 잘 살렸다.

벽면과 레일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스웨덴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차분한 문화를 표현했다. 브랜드의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을 여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완벽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차갑고 매끄러운 메탈(금속) 벽면의 질감과 대비되는 스툴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따뜻한 아이보리 색상에 거친 표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스툴은 영국 디자이너 막스 램(Max Lamb)의 작품으로, 매장을 더욱 감각적인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남성 단독 매장에서는 80년대 직장인들의 비즈니스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2017 FW 시즌의 다양한 남성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재와 질감에 집중한 이번 컬렉션은 80년대의 전형적인 비즈니스맨의 복장에 40년대 쿠뛰르의 뉴 룩을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가볍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얇은 면과 니트, 울 소재와 심플한 셔츠, 양털 가죽 재킷과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겹치고 믹스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선보인다.

가죽 아우터와 울 코트, 드로스트링(끈을 졸라서 맬 수 있는 형태) 팬츠, 데님, 스웨트 셔츠와 니트웨어 등 더욱 다양해진 남성 의류를 비롯해 슈즈, 가방 등의 액세서리 및 아이웨어를 판매한다.

특히 기존 여성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남성 익스클루시브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용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 2사업부 담당 사업부장은 "이번 매장은 아크네 스튜디오 남성복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유일의 남성 단독매장인 만큼 국내 남성 고객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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