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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민의당, 정체성 확고히 해야"

등록 2017.09.06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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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 2017.01.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 2017.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정의당은 6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극중에 서서 좌우 모두를 잡겠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공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 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공무원 증원 비판 등 발언을 지목하면서 "이같은 사고방식은 자유한국당과 같은 보수야당에 수렴해 가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공무원의 증원을 일방적으로 비판했지만 경찰, 소방공무원, 복지공무원 등 날이 갈수록 수요가 증대되는 부문에 대한 증원은 일자리 늘리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관련 발언 역시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과 가처분소득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조치이다"고 주장했다.
 
 추 대변인은 "일자리 해법으로 규제프리존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을 제안한 것은 귀를 의심케한다"며 "규제프리존법은 우리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의료민영화의 기초가 되는 법이다. 일자리 해법이 될 리가 만무한 법들이다"고 지적했다.

 단 다당제 정착을 위한 소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던진 문제의식에 적극 공감하며 민의를 정확하게 담을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공동입법 등으로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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