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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기초委 설치 보류

등록 2017.09.08 1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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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와 정당발전위원회의 연석회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9.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와 정당발전위원회의 연석회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는 8일 기초위원회(가칭) 설치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을 발표하려고 했으나 최고위원회의 이견으로 보류됐다.

 정발위 소속 최재성 위원장, 박광온·김경수·박경미 의원, 장경태·여선웅·한민수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초위원회 설치 내용을 보고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초위원회가 설치되고 대의원 추천 권한이 부여될 경우 기존 지역위원회 위상이 줄어들 수 있다는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위원회가 '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발위는 이날 최고위 의결 후 오전 중으로 1차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을 보류했다. 정발위원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전체 워크숍을 갖고 최고위원회 보류 내용을 검토하고 추가 혁신안을 논의한다.

 앞서 정발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2인 이상의 권리당원 모임을 당의 공식 모임으로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가령 축구를 좋아하는 권리당원의 모임은 '축구 기초위원회'로, 영화를 좋아하는 당원은 '영화 기초위원회'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정당 동아리' 형태의 당원 단체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발위는 아울러 기초위원회에 대의원 추천권을 부여해 권한을 강화하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대의원 추천 권한을 어느 수준으로 부여할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하기로 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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