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양제츠 12~13일 방미, 틸러슨과 북한문제 집중 협의···"대북제재 채택에 영향 초점"

등록 2017.09.09 21:34: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외교 수장인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을 12~13일 미국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제츠 국무위원이 방미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미국 측 요인들과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한의 6번째 핵실험에 반발, 대북제재 강화를 받아들일 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이 강력히 요구하는 석유 금수 등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종합적인 대책을 통한 영속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 국무위원은 시 주석의 이런 의중을 미국 측에 다시 설명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에 관한 의사소통을 깊게 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미국 주도로 석유금수 등 강력한 대북제재안의 채택을 논의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의 소극적인 태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양 국무위원의 방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양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에 관해서도 미국 측과 조율을 펼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