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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60대 설치

등록 2017.09.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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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60대 설치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시내를 누비는 전기차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주유소에 총 6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120대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87대를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급속충전기가 공원이나 주차장 등에 설치돼 있어 위치를 모르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주요소에 급속충전기가 설치됨에 따라 충전 불안이 해소됐다.

 시는 주유소 급식충전기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총 553개소 주유소 중 유류저장탱크와의 거리 6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유소 사업자에게는 급속충전기 1대당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11월 말까지다.

 시는 충전 인프라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기차 보급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총 1994대에 불과했던 전기차는 올 들어 현재까지 2700여대에 달하는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충전 불안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며 "주유소 급속충전기 설치 사업 확대 등 전기차 선택을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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