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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부적격' 박성진에 무책임한 與, 사죄하라"

등록 2017.09.14 15: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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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 듣고 있다. 2017.09.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 듣고 있다. 2017.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4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부여당의 태도가 '무책임'하다며 강력 질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신설된 중기벤처부의 초대 장관 자격에 대해 의문과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며 내린 부적격 결론은 당연했다"며 "그러나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더불어민주당은 보고서 채택 때 퇴장을 하며 임명권자인 대통령 눈치 보기 차원으로 부적격이란 의사표현을 어설프게 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후 자신들 인사 참사를 야당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게다가 후보의 자진사퇴만 기다리며 구겨진 자신들 체면만 차리겠다는 속내를 꽁꽁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태로 문재인 정권의 인사 참사의 완결판을 보는 듯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의 상황은 인사검증 문제로 인한 자신들의 내부갈등에 따른 여당과 청와대의 엇박자로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여당과 청와대가 대통령이 지명한 박 장관 후보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결국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 인사에서 5대원칙은 립서비스였고 묻지마식 코드인사였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며 "박성진 후보가 내편이 아니란 지극히 편향되고 치졸한 태도를 공개적으로 알려주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당과 청와대는 이번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신속히 인사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능력 있고 경험이 풍부한 비전 있는 인물로 탕평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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