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직무 능력 객관 평가 가능"
취업준비생들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제공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역, 출신학교, 어학점수, 신체적 조건 등을 제외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00명에게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62.2%)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은 직무 능력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고 학벌사회에서 능력사회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주를 이루었다. 반면, 역차별이 발생할 수 도 있으며 지원자가 입사 지원 전까지 노력한 모든 것들을 무시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20.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0%였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대학생은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47.3%)’는 의견보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25.5%)’, ‘잘 모르겠다(17.0%)’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에 비해 상대적로 높았다. 이에 반해, 취업준비생/구직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피앰아이 측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부정 채용에 취약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블라인드 채용' 도입 초창기인만큼 긍정적인 면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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