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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직무 능력 객관 평가 가능"

등록 2017.09.15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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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직무 능력 객관 평가 가능"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블라인드 채용’이 이번 하반기 공공부문 채용에 도입이 된다. 민간 기업들도 잇따라 ‘블라인드 채용’ 시행에 나섰다.

취업준비생들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제공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역, 출신학교, 어학점수, 신체적 조건 등을 제외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00명에게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62.2%)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은 직무 능력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고 학벌사회에서 능력사회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주를 이루었다. 반면, 역차별이 발생할 수 도 있으며 지원자가 입사 지원 전까지 노력한 모든 것들을 무시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20.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0%였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대학생은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47.3%)’는 의견보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25.5%)’, ‘잘 모르겠다(17.0%)’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에 비해 상대적로 높았다. 이에 반해, 취업준비생/구직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피앰아이 측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부정 채용에 취약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블라인드 채용' 도입 초창기인만큼 긍정적인 면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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