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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제물로 첫 승

등록 2017.09.17 1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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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이강원.(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이강원.(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리베로 기용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을 넘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2 27-25 26-24)으로 이겼다.

사흘 전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2-3 역전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빠르게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권순찬 감독은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이강원의 분전 속에 1세트 중반 19-15로 앞섰다. 범실에 이은 서브 에이스 헌납으로 22-22 동점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알렉스가 번갈아 점수를 양산한 덕분에 첫 세트를 따냈다.

2,3세트는 듀스에서 희비가 갈렸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웃은 쪽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24-23에서 상대 범실과 이강원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25-24에서는 송준호를 겨냥한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요한이 OK저축은행으로 떠나면서 토종 주포의 역할을 맡은 이강원이 20점, 공격성공률 5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17점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승리보다는 컨디션 점검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대표 공격수인 문성민은 리베로를 상징하는 'L'이 적힌 조끼를 입은 채 리베로로 경기를 뛰었다. 최 감독은 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꾼 문성민의 리시브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로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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