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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민 2500명, 21일 난계거리퍼레이드 '화합 행렬'

등록 2017.09.18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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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주민 2500여 명이 참여하는 '난계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의 난계거리퍼레이드 모습이다.2017.09.18(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주민 2500여 명이 참여하는 '난계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의 난계거리퍼레이드 모습이다.2017.09.18(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오는 2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온 이 축제 중 가장 주목 받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난계거리퍼레이드'다.

 퍼레이드 구성부터 조형물 꾸미기, 단체복 선정, 행렬 퍼포먼스 등 퍼레이드 전반을 주민이 직접 고민하고 기획해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읍·면별로 고유의 특징을 살려 특산물, 상징물, 자랑거리 등을 퍼레이드에 접목해 차량을 장식하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어떤 면은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이는가 하면 어떤 면은 코믹한 인형탈 분장을, 어떤 면은 직접 만든 과일풍선을, 어떤 면은 지역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외발자전거 타기 등 장기자랑을 선보인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영동 읍내를 지나가던 차량은 정차하고, 군민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다.

 그만큼 난계거리퍼레이드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군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조선시대 어가행렬 행진 후 뒤이어 진행하며 11개 읍·면에서 2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영정과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조희열 무용단과 다문화가정의 전통복 행렬이 뒤이으며, 영동읍(편종), 심천면(박), 양강면(진고), 학산면(율관), 황간면(좌고), 상촌면(해금), 매곡면(장구), 용산면(관악기), 용화면(사물), 양산면(거문고, 가야금), 추풍령면(편경) 주민이 뒤 따른다.

 영동역 지하차도를 시작으로, 중앙사거리, 영동1교로 이어지는 약 1.1㎞ 구간을 경유하며 짜임새 있고 박진감 있는 행진을 연출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난계거리퍼레이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 참여가 느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지역화합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반세기 역사와 전통 국악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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