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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오월의 어느 날'···택시운전사 OST앨범 발표

등록 2017.09.18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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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오월의 어느 날'···택시운전사 OST앨범 발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감동을 음악으로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

 18일 제작사 제이에스이엠(J.S.E.M)에 따르면, '택시운전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이날 공개됐다.

 앨범에는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화창한 오월의 어느 날'을 비롯해 '국도극장 앞' '광주로 가는 길' 등 모두 26곡이 담겼다. '악몽의 순간' '견딜 수 없는 아픔' '거리의 비극' '남겨진 사람들' 등 주요 곡은 독일 바벨스베르크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택시운전사' 음악에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변호인' 등에서 작업한 조영욱 음악가독과 함께 홍대성·조혜원·이명로 작곡가가 참여했다. CD로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서울 택시 기사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택시 기사 '만섭'을 연기했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맡았다. 유해진·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달 2일 개봉해 1215만명(17일 현재·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역대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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