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가을 아침', 오전 공개했는데···음원 차트 올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아이유(24·이지은)의 새 노래 '가을 아침'이 음원 차트를 완전 장악했다.

 이 곡은 18일 오전 7시 공개, 멜론·올레·몽키3·엠넷·네이버·소리바다·벅스·지니 등 국내 8개 실시간 음원 차트 모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오후 4시 기준).

 '가을 아침'은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수록된 신곡이다. 아이유는 이날 데뷔 9주년 기념일을 맞아 팬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음원을 공개했다.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팬과 아이유에게 있어 모두 소중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에서 '가을아침'을 선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번 곡은 양희은이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협업해 1991년 내놓은 아침이슬 20주년 기념 앨범 '양희은 1991'에 수록된 동명 원곡을 재편곡했다. 아이유의 감성을 담아 재탄생한 '가을 아침'은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직접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하는 등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붙였다.

 아이유는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두 분(양희은·이병우)의 당시 음반은 어린 시절 풋풋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많이 들어왔다. '가을 아침'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했다.

 한편 '꽃갈피 둘' 전체 앨범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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