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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 비밀리에 건조 중...2~3년내 실전 배치" 셋카이닛포

등록 2017.09.18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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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이 해상 기동훈련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으며 더 큰 잠수함 제작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건설작업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2016.12.20. (사진=38노스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이 해상 기동훈련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으며 더 큰 잠수함 제작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건설작업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2016.12.20. (사진=38노스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지난 1월 초부터 비밀리에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셋카이 닛포(世界日報) 온라인판과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밝은 한국 소식통은 셋카이 닛포에 북한이 남포 부근에 설치된 도크에서 몰래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2~3년 안으로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핵잠수함의 제원 등 상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셋카이닛포의 자매 매체인 미국 워싱턴 타임스는 보도가 사실이면 북한 해군력에 획기적인 증강이 이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는 북한이 50~60척의 디젤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음이 커서 행적이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북한이 핵잠수함을 건조해 배치할 경우 미국은 물론 그 동맹국에 대한 위협이 대폭 증대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잠수함 건조 도크가 있는 남포는 서해에 접하고 있으며 평양에서 50여km 떨어져 있고 고속도로로 연결됐다.

남포에는 전자-기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집중돼 있어 핵잠수함 건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 분석 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4년 이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북극성-1호' 발사 실험을 6차례나 조용히 진행했다고 한다.

만일 북한이 핵잠수함을 개발할 때는 기존 잠수함보다 훨씬 조용히 추적을 받지 않은 채 한미일 등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피하면서 국제 해역을 향해 북극성-1호를 쏠 수 있게 된다.

장기간 연속 잠항이 가능한 핵잠수함은 동해는 물론 태평양까지 수면하를 항행한다.

38노스는 5월에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 서해안의 남포에 있는 해군조선소에 SLBM 시험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셋카이 닛포는 북한이 SLBM 전력 개발 일환으로 현재 3000t급 대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북한군 창건 기념일인 내년 4월25일 실전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000t급 잠수함 건조에는 중국과 러시아 기술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기업이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텅스텐과 알루미늄 합금을 '고속도로 건설용 공구'로 위장해 북한에 대량 밀수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14일 북한 SLBM 발사관 2~3기를 장착하고 장시간 잠행 가능한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연내 진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 같은 신형 잠수함을 개발, 현재 건조 작업이 80%까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지도하에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6.08.2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지도하에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6.08.2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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