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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우승상금 3억·PGA 출전권'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은?

등록 2017.09.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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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 양용은, 장이근, 김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 양용은, 장이근, 김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개막…최정상급 선수 총출동
'총상금 15억' KPGA 투어 단일 개최 대회로는 역대 최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침체기를 벗어나 올 시즌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

 대회 수(19개)와 총상금(144억5000만원)에 있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며 어느 해보다 활발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어느덧 4개 대회 만을 남기며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열정에 기름을 부을 특급 대회가 열린다.

올 시즌 처음 개최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으로 KPGA가 단독 개최하는 대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양용은, 9년 만에 국내 무대 동반 출전

21일부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66야드)에서 펼쳐지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개최 원년을 맞아 그 동안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탱크' 최경주(47)와 '야생마' 양용은(45)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두 선수가 국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8년 만이다. 국내 골프 팬들에게 추억의 명승부를 재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승의 노승열(26)과 페덱스컵 89위에 오른 김민휘(25)도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앞서 국내 무대에 선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재미동포 김찬(27)도 지난 주말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3위인 이정환(26), 이형준(25), 변진재(28) 등 최근 몇 년 동안 코리안투어를 주름 잡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올 시즌 유일하게 다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이근(24)이 내친김에 3승까지 바라본다.

◇'우승하면 3억 잭팟' 상금·대상포인트 순위 요동칠 듯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3억원이다. 준우승자의 상금도 1억5000만원이다. 규모가 작은 정규 대회 우승 상금이 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상금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왕을 굳힐 수 있다. 상금 선두인 장이근(4억8397만원)은 준우승만 해도 2위와 격차를 2억원 이상 벌릴 수 있다.

추격자 입장에서도 호재다.

현재 시즌 누적 상금 2억원을 넘긴 선수는 총 14명이다. 2억원을 갓 넘긴 맹동섭(30·2억267만원)이 우승하면 경우에 따라 단번에 상금 선두에 오를 수도 있다.

대상 포인트 순위 경쟁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변동이 예상된다.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1위 이정환(4252점)부터 4위 최진호(3716점)까지 점수 차가 1000점 안쪽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면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단 3개 대회 만 남는다.

◇PGA 투어 출전권·고급 승용차 등 각종 특전

대회 규모만큼이나 우승자에게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특별한 부상이 주어진다. 꼭 상금이 아니더라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만한 특전이 마련돼 있다.
 
챔피언에 등극할 경우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음달 PGA 투어 정규 대회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다음 시즌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도 한국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CJ컵 또는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시드권을 손에 쥘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스터.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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