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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세인트루이스 매체 "오승환, 올해 끝으로 팀 떠날 가능성 높아"

등록 2017.09.19 1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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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8회 등판해 연속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8회 등판해 연속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19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오승환의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오승환의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험멜은 "오승환은 올 시즌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내 다른 팀의 구상에 포함돼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1월 오승환은 계약기간 '1+1년'에 최대 1100만 달러를 받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오승환은 시즌 중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고,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자연스럽게 올 시즌 걸려있는 옵션을 행사했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오승환은 올 시즌 지난해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전반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중간계투로 밀려났다.

 올해 59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1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뒀다.

 오승환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험멜은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2년간 40개에 가까운 세이브를 올렸지만, 부상이나 슬라이더가 좋지 않을 때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의 상당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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