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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유엔 연설 뭘 담을까···블룸버그 "북·이란 핵 맞서는 국제 공조 호소"

등록 2017.09.19 12:31:40수정 2017.09.19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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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유엔 개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경청하고 있다. 2017.09.19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유엔 개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경청하고 있다. 2017.09.19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무대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하는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핵문제를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19~22일) 첫날 연설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주요 이슈로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 국가 지도자들에게 세계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에 맞서는 “폭넓은 연대(a broad alliance)”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45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이날 연설에서 베네수엘라 상황과 국제 테러리즘 문제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검토한 백악관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는 어떤 나라도 방관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연설을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도모하는 호기로 삼고 있다. 200명에 가까운 전 세계 국가 지도자들을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들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도발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로 응징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앞서 15일 북한은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시험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령인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화성-12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서명한 이란 핵협정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거래라고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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