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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년 연속 열등반 위기에 처한 '명가' 포항

등록 2017.09.19 1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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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년 연속 열등반 위기에 처한 '명가' 포항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2년 연속 열등반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12개팀이 나서는 K리그 클래식은 팀당 33경기를 치러 성적에 따라 절반으로 쪼개진다. 남은 5경기는 같은 스플릿으로 분류된 팀들과 치른다.

 상위 6위 이내에 포함된 팀은 상위 스플릿에서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벌인다. 반면 7~12위팀은 생존과 자존심 세우기 외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는 5경기를 갖는다.

 스플릿이 갈린 후에는 아무리 잘해도 신분을 바꿀 수 없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7위다.

 스플릿 구분까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포항은 승점 34(10승4무15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6위 강원FC(승점 41·11승8무10패)와는 7점차다.

 포항은 초반까지만 해도 양동현과 룰리냐를 앞세워 상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중반 이후 힘이 빠지면서 빠르게 추락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동안 7번이나 패했다는 사실이 포항의 초라한 현실을 대변해준다.

 포항은 20일 오후 7시30분 안방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대결이다. 포항이 강원을 꺾으면 상위 스플릿의 불씨를 살릴 수 있지만, 패할 경우 2년 연속 하위 스플릿행이 확정된다.

 같은 날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상주 상무를 제물로 리그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현재 199승104무95패를 기록 중이다. 최초의 200골까지 3골을 남겨두고 있는 이동국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상위 스플릿 입성을 확정한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며 FC서울은 광주 원정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일정

 ▲전북-상주(전주월드컵경기장)
    전남-인천(광양전용구장)
    광주-서울(이상 오후 7시·광주월드컵경기장)
    포항-강원(포항스틸야드)
    울산-대구(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제주(이상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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