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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우려에 2분기 ELS 발행 20% 이상 감소

등록 2017.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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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우려에 2분기 ELS 발행 20% 이상 감소

2분기 ELS 발행액 15조7000억원···전분기比 21.1% 감소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6월 ELS 발행액은 15조7000억원으로 1분기(19조9000원)보다 4조2000억원(21.1%) 줄었다.

1분기에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발행이 증가한 반면 2분기에는 고점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대부분 공모(72.6%)와 원금비보장형 ELS(84.1%)를 발행했다.

또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94.9%)가 주로 발행됏는데 특히 유로스탁스50,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많이 활용됐다.

2분기 ELS 상환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주요지수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급증했던 전분기(24조원) 대비 8조7000억원(36.3%) 줄었다.

6월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65조원이다.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3개월 전에 견줘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원유와 금리 가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DLS는 사모(85.7%) 및 원금비보장형(60.7%)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이 40.7%로 가장 높았다.

2분기 증권사가 챙긴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1491억원이다. 주요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64억원 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는 직전분기 대비 발행과 상환이 동시에 감소하며 균형상태를 이룬 반면 DLS는 2분기에 발행이 상환을 초과해 잔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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