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자율주행차 두뇌···ETRI, 프로세서 코어 9개로 늘려
【대전=뉴시스】 자율주행차용 프로세서 개발한 ETRI 연구진들.
ETRI는 지난해 자율주행차의 각종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프로세서인 '알데바란'을 개발했다.
알데바란은 쿼드코어(Quad-Core) 구조 기술을 적용해 네 가지의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TRI 연구팀은 프로세서 코어를 4개에서 9개로 늘렸다. 두뇌가 늘어난 만큼 처리속도가 빨라져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칩에 카메라 영상처리 기능과 운전자 지원시스템, 블랙박스 기능을 담아 효율성이 높아졌다.
칩의 크기도 가로 7.8㎜, 세로 6.7㎜로 손톱보다 작아 제작 비용도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뉴시스】 자율주행차 두뇌 역할하는 프로세서.
내년에는 현재보다 영상인식 엔진 성능이 100배 이상 향상된 인공지능 프로세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ETRI 권영수 프로세서 연구그룹장은 "프로세서 코어를 9개로 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목적지를 정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한 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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