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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英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北도발 대응 공조

등록 2017.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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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19.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19.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내 마련된 영국 대표단실에서 메이 총리와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메이 총리와의 회담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채택 및 이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을 높이 평가 했다.

 메이 총리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안전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향후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중국·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양자회담을 모두 끝냈다.

 정상들과의 신뢰 협력 기반을 다짐으로써 향후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유엔 안보리와의 협조 기반을 구축했다.

 두 정상은 또 ▲외교 ▲경제 ▲금융 ▲창조산업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체를 통해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를 더 발전시켜 두 나라간 우호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한·영 무역작업반 등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앤 공주가 방한하는 것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영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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