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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집은 언제 생겼을까"···'전근대 서울의 주택' 발간

등록 2017.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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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집은 언제 생겼을까"···'전근대 서울의 주택' 발간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에는 언제부터 주거지가 있었을까', '우리가 사극에서 쉽게 접하는 전통 가옥들의 구조는 언제부터 유래된 것일까', '서울 전통 주택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은 무엇일까'.

 서울역사편찬원은 최근 발간한 서울문화마당 제10권 '전근대 서울의 주택'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근대 서울의 주택'은 전통 한옥과 관련해 수많은 논문을 내놓은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부 교수가 집필했다.

 책은 선사시대와 고려시대 서울에 남아있는 주거 유적, 전통 한옥의 유래, 조선시대 서울 한옥의 특성, 서울에 있는 유명한 한옥, 그리고 이러한 한옥들이 근대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보여준다.

 책에 따르면 조선시대 서울에서 도시가 발달하고, 인구가 밀집됨에 따라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 줄로 이어지던 단위 공간들이 ㄱ자, ㄷ자, ㅁ자 등으로 꺾이는 형태로 바뀐다.

 조선시대 주택은 방과 마루, 부엌이 모여 이룬 살림채를 기본으로 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집일 경우에는 성인 남성을 위해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하고 필요에 따라 사당, 별당채, 행랑채 등을 별도로 뒀다는 점도 소개된다.

 아울러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집을 직접 촬영한 사진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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