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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평창올림픽 지원 당부

등록 2017.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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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19.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19.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계스포츠 강국인 체코의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내 마련된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실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이 냉전을 종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듯,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도 인류의 평화를 증진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계 스포츠 강국인 체코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많은 체코 국민들이 방한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제만 대통령은 스포츠를 매개로 두 나라간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이해가 심화되기를 희망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두 정상은 이외에도 2015년 구축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 발전을 평가했다. 또 바이오·인공지능·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호혜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과학기술·연구개발(R&D) 분야에서 두 나라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역량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한국과 체코는 1995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두 나라가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4차례나 개최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벌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체코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과 북핵 문제를 평화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의 체코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제만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체코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EU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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