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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5일 중의원 해산 관련 기자회견···NHK "北 위협 이유로 내세울 듯"

등록 2017.09.20 0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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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의 보편적 보건서비스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9.19

【유엔=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의 보편적 보건서비스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9.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귀국 후인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의원 해산 계획과 이유를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유엔 일정을 마치고 오는 22일 귀국하는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10월 10일 공시·22일 선거 실시 일정을 최종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아베 총리가 25일 기자회견에서 중의원을 해산하는 이유로 북한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중의원 임기가 약 1년 남은 상황에서 북한이 강경 자세를 즉시 바꾸는 것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시간이 경과하면 더 상황이 긴박해질 것이 우려돼 해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외교적 압력의 강화를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포기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방위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2019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10% 인상 계획에 대해, 증가한 세수를 유아 교육과 고등교육의 무상화 등의 재원으로 확보하는 계획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의 공약이 고령자 대상 지출의 효율성은 검토하지 않고 육아 및 교육 관련 예산을 늘리면 재정건전화는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전세대를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국가 채무 변제 부분을 줄이면 재정건전화 목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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