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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자산, 1조 달러 돌파

등록 2017.09.2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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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AP/뉴시스】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0년 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131조5000억 원)를 넘어섰다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스타토일이 운영하는 유정 트롤(Troll)이 노르웨이 연안에서 약 70㎞떨어진 북해에 있는 모습. 2019.09.20

【헬싱키=AP/뉴시스】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0년 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131조5000억 원)를 넘어섰다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스타토일이 운영하는 유정 트롤(Troll)이 노르웨이 연안에서 약 70㎞떨어진 북해에 있는 모습. 2019.09.2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0년 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131조5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 윙베 슬링스타드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996년 5월 처음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수익으로 펀드를 조성했을 당시 누구도 자산이 1조 달러에 달하리라고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며 "이 펀드의 성장이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

  이 펀드는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수익금을 인구 52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노르웨이의 미래 세대를 위한 연금을 확보하기 위해 북미에 42%, 유럽에 365, 아시아에 16% 등 전 세계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가 소유한 자산은 64%가 주식, 32%가 채권 2.5%가 부동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펀드는 보유한 자산 규모가 워낙 커서 재투자하지 않지만,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와 달러 약세로 이날 1조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FT는 "인구 520만 명의 나라의 국부펀드가 특별한 성공을 거뒀다"며 "이 펀드의 예상 밖의 빠른 성장으로 세계 최대의 투자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전 세계에 투자펀드가 많지만,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특히 국민의 부를 위해 투자하는 세계 최대 펀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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