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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방 최고 책임자가 홍보수석에게 모욕당해…참담"

등록 2017.09.20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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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의원 연석회의에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더라도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건 변함없다며 정치적 편향성 가진 코드인사일 뿐만 아니라 동성혼, 동성애에 대한 사회 법적 가치관과 종교적 가치관을 흔들 위험성이 대단히 크게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9.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의원 연석회의에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더라도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건 변함없다며 정치적 편향성 가진 코드인사일 뿐만 아니라 동성혼, 동성애에 대한 사회 법적 가치관과 종교적 가치관을 흔들 위험성이 대단히 크게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차라리 문정인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라"
  "김명수 인준, 여당 뜻대로 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이현주 이근홍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송영무 국방장관이 청와대로부터 '엄중 주의' 조치를 받고 국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국방 최고 책임자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부터 모욕당하고 발언이 과했다고 사과한다고 고개 숙이는 것을 보면 저도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군 60만과 우리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송 장관은 어제 가볍고 소신 없는 처신을 보였다"며 "송 장관은 국회에서 밝힌 대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한다, 북핵무기는 체제 보장용이 아니라 90%가 군사적 위협이라고 소신을 말했는데 이게 소신이라면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나약하고 배짱 없는 국방장관이다. 차라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라"며 "사사건건 균열만 일으키는 문 특보를 해촉하라. 또 군 명예를 해친 송 장관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과 관련해 "일부 (여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와 같은 고등학교 학연이라고 야당 의원들을 설득 중"이라며 "사법부 전체를 코드화시키고 법적, 종교적 가치관을 뒤흔들 문제를 사적인 연고로 연결시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책임과 위험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며 "절대 표결처리 강행이 여당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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