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유엔 연설 후 인스타그램에 애국심 역설

등록 2017.09.20 12:0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9.20.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9.2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애국심을 강조하는 등 못다한 말들을 풀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에게 "아이들과 스스로를 위해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늘 유엔에서의 진정한 질문은 기본적인 것이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애국자인가(Are we still patriots?)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주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미래에 소유권을 갖게 할 만큼 우리나라를 충분히 사랑하는가"라며 "우리는 그들의 관심사를 지키고, 문화를 보존하며, 시민에게 평화로운 세계를 보장할 만큼 그들을 존경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성공은 스스로와 세계를 위한 안보, 번영,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주권을 가지고 있는 강하고 독립적인 국가들의 연합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똑같은 문화, 전통, 정부시스템을 공유하는 다양한 국가들을 바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반드시 함께 해야하며 우리를 혼돈과 혼란, 테러로 위협하는 자들과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연설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항상 최우선시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이 자리(미국 대통령)에 있는 한 나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가 두 가지 주권적 의무를 이행하길 기대한다. 자국인의 이익과 다른 주권국가의 이익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폴란드 사람은 폴란드를 구하기 위해 죽었다. 프랑스인들은 자유 프랑스를 위해 싸웠다. 영국인들은 영국을 위해 굳세게 일어섰다. 애국심 때문이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