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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세먼지 해소 위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

등록 2017.09.20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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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공중전화부스의 공기측정기로 수집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KT는 이날부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17.09.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공중전화부스의 공기측정기로 수집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KT는 이날부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17.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KT가 미세먼지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합한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장소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 선정을 위해 보유 중인 ICT 인프라를 제공한다. 약 500만 개소에 이르는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약 450만개의 통신주, 약 33만개의 기지국, 6만여개의 공중전화부스, 4000여곳의 통신국사를 ICT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생활현장 곳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측정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도 구축·운영된다. 축적된 데이터는 정부에 우선 제공해 국가 측정망에서 수집한 공기질 데이터의 보조적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정부가 필요로 할 때는 데이터를 일반 국민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인 누구나 공기질 측정기나 관련 플랫폼을 KT의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를 성별, 연령, 시간대 등 KT 통화량 기반의 유동인구 정보와 기상이나 유해시설 위치 등 공공·민간기관의 정보와 결합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확산 예측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2018년 1분기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거주하는 지역과 유해시설 밀집 지역을 선정해 100억원 규모의 150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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