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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북한에 핵무기 개발 반대 입장 전달"

등록 2017.09.20 1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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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아라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6.10.24.

【아라크=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아라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6.10.24.


아베 총리, 대북 제재결의 이행에 협력 요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북한에 핵무기 개발과 핵무기를 동원한 협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과 NHK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전날 오전(한국시간 20일 새벽)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약 40분간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제재결의를 엄격히 이행하는데 협조를 요청했다.  이란은 그간 북한과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교류를 해왔다는 의혹을 사왔다.

그는 "종전에 없던 새로운 단계를 압력을 가해 북한의 정책을 바꾸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로하니 대통령은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우호국의 안전은 이란에도 중요하다"며 "핵무기의 개발, 핵무기를 사용한 협박에는 반대한다. 이런 점은 북한에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란과 미국 등의 핵 최종합의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란의 합의 준수를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를 준수하겠다. 핵합의를 이란이 파기한 적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이란 핵합의를 "미국이 체결한 것 가운데 최악으로 일방적인 것"이라고 발언한데 우려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요르단 압둘라 국왕과도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이 "안전보장 상 위협으로 핵불확산 관점에서도 우려할 만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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