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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26일 개소···본격운영 돌입

등록 2017.09.20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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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시 비정규직 지원센터가 오는 2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 개소식 날짜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센터는 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법무법인 희망 유태영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무료노동상담과 비정규직 실태조사, 정책토론회, 시민노동강좌 등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앞서 시는 2015년 9월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서 독자적인 센터 건립의 근거를 마련, 지난해 위탁운영 단체를 공모했다.
 
 하지만 위탁운영 단체로 선정된 민주노총 거제지부가 내홍을 겪으면서 비정규직센터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자 올해 재공모 끝에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새터는 2012년 4월 대우조선의 정규직과 사내하청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노동단체로 옥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그동안 노동 관련 법률 상담과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밖에 대우조선노조를 비롯한 지역의 노동단체와 함께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거제노동자 한마당' 행사도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거제시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아주·옥포와 고현·장평 2곳 사무실을 두고 오는 2019년 8월31일까지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가 위탁 운영한다.
 
 노승복 센터장은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동계와 시민사회와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연대전략이 필수"라며 "힘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과 언덕이 되고 사랑방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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