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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개발 으뜸도라지·갈색팽이버섯 우수 품종상 도전

등록 2017.09.20 14: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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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을 2017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갈색팽이버섯.2017.09.20.(사진=농업기술원 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을 2017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갈색팽이버섯.2017.09.20.(사진=농업기술원 제공)[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자체 개발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이 '2017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에 도전한다.

 20일 도 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종자원이 주관하는 올해 우수 품종상 심사에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이 나란히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갈색팽이버섯은 2차 현지 심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으며 으뜸도라지도 같은 관문을 다음달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등은 12월 3차 종합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대통령상 등 우수 품종상 수상작을 최종 발표한다.

 2007년 품종 등록한 으뜸도라지는 '슈퍼도라지'로 불린다. 2년 재배로 수확할 수 있는 이 품종은 수량성이 일반 도라지보다 30% 높다.

 콜히친 처리를 통해 기존 도라지보다 4배 더 자라도록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생육과 높은 생산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효자 품종이다.

 농기원의 기술을 넘겨받은 제일종묘 등 국내 4개 종자 생산업체가 종자 보급에 나서면서 2010년 380㏊였던 재배면적이 2015년 980㏊로 늘었다.

  으뜸도라지와 함께 올해 우수 품종대상 후보에 오른 갈색팽이버섯 여름향 2호는 2015년 2월 품종 등록을 완료한 농기원의 신작이다.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을 2017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일반 도라지와 으뜸 도라지.2017.09.20.(사진=농업기술원 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을 2017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일반 도라지와 으뜸 도라지.2017.09.20.(사진=농업기술원 제공)[email protected]

  일반 버섯보다 높은 온도에 강해 냉방비를 33% 절감할 수 있고 재배 기간도 20일 이상 줄일 수 있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백색 팽이버섯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기능성 버섯 입소문이 번지면서 충북대병원이 환자식으로 갈색팽이버섯을 쓰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에도 매년 18t 이상 수출하고 있다.

 농기원 차선제(농촌지도관) 원장은 "으뜸도라지와 갈색팽이버섯 중 하나는 우수 품종상을 수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두 품종을 충북 대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기원 연구팀은 재래종 하수오보다 에모딘 등 기능성 성분을 최대 2배 늘리고 추위에도 강한 4배체 하수오와 꽃이 겹으로 피는 경관용 으뜸겹도라지, 유럽 수출을 겨냥한 민자주방망이버섯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기원이 2005년 이후 현재까지 특허를 출원하거나 품종보호 등록한 농업 관련 지식재산권은 141건에 달한다. 그동안 106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총 2억6400만원의 세외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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