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식] 무주군 "묵은 이불 빨아드려요" 등

【무주=뉴시스】강인 기자 =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는 지난 19일 지방분권시대 우수도시환경정책 세미나에서 건강도시 무주를 알렸다. 2017.09.20. (사진 = 무주군 제공) [email protected]

【무주=뉴시스】강인 기자 = ◇무주군 "묵은 이불 빨아드려요"

전북 무주군이 20일 무주자원봉사센터에 이동 빨래방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정숙이 여성단체협의회장, 전선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 을 비롯한 관내 기관 · 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 빨래방차량은 무주군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같은 저소득 취약계층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 이불과 묵은 빨래 빨기에 도움이 된다.

1.2t 트럭에 21kg 용량 세탁기 2대를 설치해 운용한다.

빨래차는 이날 무주읍 평촌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35개 마을을 돌며 1주에 3차례 운행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서는 빨래가 쉽지 않았던 탓에 주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을 맡고 각 읍면 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 등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빨래를 도울 예정이다.

또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읍면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빨래차와 연계할 방침이다.       

◇우수도시환경정책 세미나에서 무주 알려

전북 무주군은 지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시대 우수도시환경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건강도시 관련 무주의 우수 도시환경 정책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 김만수 부천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김항곤 성주군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는 '청정한 휴양·레저·건강도시'라는 주제로 무주군이 현재 추진 중인 건강도시 정책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8년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건강도시 정회원 인증을 받은 무주군은 2009년 건강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면 단위 생활체육공원 조성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장터 의료·건강증진센터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 행복버스 등을 추진해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무주군은 현재 추진 중인 건강도시 활성화 연구 용역을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무주를 국내 최고 건강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