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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원세훈, '국정원 사찰-댓글' 다음주 조사 유력

등록 2017.09.21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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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당 적폐청산 TF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저의 이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다"며 "당시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등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은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2017.09.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당 적폐청산 TF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저의 이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다"며 "당시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등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은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2017.09.19. [email protected]

박원순, 19일 이명박 前대통령 고소
"다음주 원세훈 조사 가능할 수도"
검찰 이종명-추선희 소환 조사 중

 【서울=뉴시스】표주연 김현섭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 사찰 관련 고소장을 제출한 박원순 서울시장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정원 수사의 '몸통'으로 꼽히는 원세훈 전 국장원장은 다음주 중 부분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며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심리전단이 자신에 대해 명예훼손 및 사찰 활동을 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고발했다. 박 시장측 변호인인 민병덕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박 시장의 사생활과 시정에 대해서 허위의 사실들을 적시함으로 박 시장과 실제적으로 서울시까지 명예를 훼손한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고 구속돼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7.09.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고 구속돼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7.09.02. [email protected]


 또 검찰은 다음 주중 원 전 원장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국정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경과에 따라 부분적인 조사라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검찰은 이종명 국정원 전 3차장과 추선희 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이 국정원이 벌인 댓글부대 활동과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서 일부 보고 라인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국정원이 '화이트리스트'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당초 수사의뢰 내용에도 포함이 되지 않았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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