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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크리스 세일, 보스턴 사상 2번째 300K…AL서 18년 만에 기록

등록 2017.09.21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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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이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볼티모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이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크리스 세일(28)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8이닝 동안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보스턴의 9-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7개의 삼진을 잡았던 세일은 1회 두 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 1개, 3회 2개, 4회 2개, 5회 1개, 6회 1개, 7회 3개를 추가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크리스 데이비스, J.J.하디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해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는 듯 했다.

 그러나 세일은 라이언 플래허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단일 시즌 3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세일은 "특별한 기록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한 덕분에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며 "이곳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고,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한 시즌에 300탈삼진을 잡은 투수가 나온 것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3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18년 만이다.

 보스턴 역사상 한 시즌에 3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세일이 마르티네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5번째로 3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통산 10번째다.

 가장 최근에 단일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2015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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