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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PS 불펜' 마에다, 마지막 등판서 3이닝만 소화…류현진도?

등록 2017.09.22 10: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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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서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포스트시즌 불펜행이 확정된 마에다 겐타(29·LA 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3이닝만에 교체되며 류현진(30)의 등판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에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점 홈런 포함 3안타 2실점했다.

마에다는 투구수 61개에 불과했지만 4회 2-2 동점인 상황에서 불펜 루이스 아비란과 교체되며 '선발' 마에다로서 정규시즌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홈런을 맞긴 했지만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고, 조기 강판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요원의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불펜행이 확정된 마에다에게 부담을 줄 이유가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마에다를 내리고, 6명의 투수를 교체하며 불펜진의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에서 불펜으로서 가능성을 봤다"며 "이틀 정도 쉬고 중간 계투로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서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서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마에다가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짧은 이닝 만을 소화하면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도 3~4이닝 정도 만을 던지고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도 마에다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벗어나 있다.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활약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지난 5월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선발 역할을 소화한다면 향후 포스트시즌 보직에 있어서도 마에다와는 다르게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류현진으로서는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마지막 선발 등판이 포스트시즌 보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최종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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