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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하중도 전국적 관광명소 만든다···94억원 투입

등록 2017.09.22 13: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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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22일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해 전국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청보리가 식재된 하중도의 모습이다. 2017.09.22(사진=대구시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22일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해 전국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청보리가 식재된 하중도의 모습이다. 2017.09.22(사진=대구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가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해 전국적 명소로 만든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하중도 명소화 사업’은 올해 9월부터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2019년 완료를 목표로 본격 추진되며 이를 통해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노곡교 등 하중도 일원의 경관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가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 500여동을 철거해 하중도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이후 2012년부터 봄에는 유채와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하중도는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나 하중도의 접근성 부족과 편의시설 미비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많이 겪고 있기도 하다.

 대구시는 이를 해소하고 하중도를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정책 제안 등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방문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신천대로에서 노곡교 하부 둔치 방향의 차량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둔치 주차장을 확장(기존 650대→985대)해 대형버스와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전철 3호선을 이용해 하중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곡교와 팔달교 사이 금호강 좌안에 보행자용 교량을 신설해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하중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중도의 경관개선에도 나서 노곡교 중앙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금호강과 하중도,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는 외지인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노곡교 난간 등 교량 상부에도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관조명과 교량경관 개선을 통해 멋진 야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시설 확충에도 나서 하중도내에 전시, 공연, 작은결혼식 등을 할 수 있는 이벤트 광장, 음수대,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노곡동에 마을에 서식했던 부엉이 등을 상징화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조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중도가 전국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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