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무실세트 행진'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4강 안착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77위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25·파라과이)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그는 1회전부터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위용을 한껏 뽐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85위 요한나 라르손(29·스웨덴)을 2-0(7-6<8-6> 6-1)으로 물리친 오스타펜코는 2회전에서도 세계랭킹 72위 히비노 나오(23·일본)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6-3으로 가져온 오스타펜코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0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온 끝에 1시간 12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올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선 오스타펜코는 아직 일반 WTA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오스타펜코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155위 루크시카 쿰쿰(24·태국)이다.
쿰쿰은 앞서 벌어진 3회전에서 세계랭킹 52위 소라나 크르스테아(27·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오스타펜코와 쿰쿰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준결승은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1·브라질·세계랭킹 71위)와 리첼 호헨캄프(25·네덜란드·세계랭킹 119위)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크르스테아와 조를 이뤄 복식에도 나선 오스타펜코는 이날 프리실라 혼(19·호주)-케이티 던(22·영국) 조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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