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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진실 밝혀질까...부인 서씨 다음주중 입장발표

등록 2017.09.22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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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검찰이 가수 김광석(1964~2009) 외동딸 서연 씨의 사망 의혹에 대해 수사 결정을 내리면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고인의 아내 서해순씨를 상대로 접수한 고소·고발장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시에 서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 씨가 10년 전에 급성폐렴으로 이미 숨진 것으로 지난 20일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연 양은 캐나다, 미국 등에서 지내다가 2006년 '김광석 헌정 공연'을 보기 위해 잠시 귀국했고, 이후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 기자에 따르면 서씨는 그동안 주변에서 딸에 대해 물으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해왔다.

논란이 증폭되자 서씨는 일부 언론에 딸의 사망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겠다며 각종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그는 다음 주 중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 양은 김광석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의 상속자였다. 그동안 서씨가 이들에 대한 권리를 행사해왔다. 그녀는 유족들과 저작인접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광석 죽음의 의문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해온 이 기자가 최근 감독을 맡은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면서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역시 증폭되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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