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거부한 여성 찾아가 직장동료 흉기로 찌른 20대 검거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자신과 만남을 거부한 여성의 직장을 찾아가 여성의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살인미수 혐의로 A(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전주시 전동 한 사무실에서 B(50)씨의 복부와 옆구리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좋아하던 C(23·여)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살해하려고 사무실을 찾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을 위해 마트에서 흉기와 장갑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흉기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온 A씨를 말리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A씨는 사무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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