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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김예림, 올 시즌 첫 주니어GP서 최종 4위…163.49점

등록 2017.09.23 0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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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김예림, 올 시즌 첫 주니어GP서 최종 4위…163.49점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간판' 김예림(14·도장중)이 2017~2018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4위로 마쳤다.

 김예림은 22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6.70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6.79점)과 합해 총 163.49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경신하고도 5위에 그친 김예림은 이날 기술점수(TES) 59.04점, 예술점수(PCS) 48.66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13.55점)에는 6.85점 모자라는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

 총점도 같은 대회에서 기록한 ISU 공인 개인 최고점(165.89점)에 2.40점 부족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1차 대회에서 4위, 3차 대회에서 5위에 오른 김예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올 시즌 가산점을 노리고 점프를 연기 후반부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운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2를 받는데 그쳤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하지만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연결 점프를 뛴 후 엉덩방아를 찧었다. 트리플 토루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GOE) 2.10점이 깎였고, 감점 1점까지 떠안았다.

 호흡을 고른 김예림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0.80점의 GOE를 챙겼고, 트리플 루프도 무난하게 뛰었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의 착지가 불안하자 연결 점프를 포기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을 뛰었지만,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살코는 안정적으로 소화한 김예림은 더블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연결시켜 깔끔하게 소화, GOE 0.14점을 챙기며 이전에 아쉬움을 만회했다.

 레이백 스핀에서도 레벨2에 그친 김예림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도지훈(14·옥련중)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87.7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44.21점)과 합해 총 131.92점을 받아 11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였던 도지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44.90점, PCS 44.81점에 감점을 2점이나 받아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도지훈은 이날 모든 점프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총점 196.3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72점으로 1위에 오른 트루소바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6.60점을 더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라키 나나(일본)가 183.00점을 받아 은메달을 가져갔고, 스타니슬라바 콘스탄티노바(러시아)가 181.98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펼쳐진 2017~2018 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 아이스댄스에 나선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은 쇼트댄스에서 56.66점을 받아 13개 팀 가운데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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