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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北美 말폭탄···文 하루빨리 현실로 돌아와야"

등록 2017.09.23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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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바른정당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 폭탄'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하루빨리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상황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고 질책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한 상태의 평화를 가정하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고민도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강 대 강 대치를 강 건너 불구경하는 제3자적 관점 속에서, 문 정부가 하는 거라곤 미국을 말리는 일"이라며 "저러다 말 수는 있으나 북한이 핵을 포기할 리는 만무하며 결론은 북한에 대한 한국의 '핵 인질'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환상'이었다. 변함없는 인식이 '낡은 레코드'처럼 울렸다"며 "우리는 이제 '북핵'의 '인질'이 돼 있다. 인질이 '납치범'에게 '널 살려줄 테니 칼 내려놓아라'라는 협상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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