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경북 곳곳 달빛 관광 프로그램 풍성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경주 신라달빛기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백등을 들고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7.09.24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 시·군들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달빛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7시 '신라달빛기행'을 마련한다. 10월 7일(토)에는 능지탑-선덕여왕릉-황복사지-진평왕릉 투어 등 '신라 달밤 나들이'와 서악서원 국악 공연, 동궁과월지 백등 소원 밝히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지로 만들어진 백등에 소원을 적어 불을 밝히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6월에서 10월까지 운영하는 안동시의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은  안동댐, 월영교, 하회마을 등의 안동의 명소 걷기와 먹거리투어, 달빛음악회, 퇴계연가 등이 결합된 야간 관광프로그램이다.

 10월7일 오후 6시에는 안동역에서 출발해 찜닭골목(안동먹거리) 투어 → 음악분수 관람 → 월영교 걷기 → 달빛음악회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한가위 연휴에는 안동 먹거리투어와 결합해 안동찜닭, 문어, 배추전 등 안동지방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히 올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도 함께 열려 두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김천시의 '직지 나이트투어'는 체리, 방울토마토, 자두, 포도, 사과 등 계절별 과일수확체험, 산채음식체험, 추억의 보물찾기, 직지사 탑돌이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10월 14일에는 오후 4시 30분에 직지사 상가주차장에서 출발해 사과따기 체험, 직지 산채음식 향토음식 지구에서의 자유로운 저녁식사, 직지문화공원에서의 춤추는 음악분수 관람 및 산책, 연등 만들기, 도자기체험, 추억의 보물찾기 등으로 진행된다. 제철과일 수확체험과 직지사 탑돌이는 김천만의 독특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영주시의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은 경북 지역의 유교 및 불교문화 체험 중심의 야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10월 14일에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부석사 무량수전에서의 문화유적 체험, 소백산예술촌에서 마술과 인형극을 배우는 예술체험,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들의 세계를 바라보며 소망풍등 날리기와 캠프파이어, 추억의 화로구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문화유산, 자연자원, 문화행사가 결합된 경북만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추석 황금연휴 만큼이나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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