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살충제 계란 유통실태조사···서울시, 추석종합대책 마련

등록 2017.09.24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살충제 계란 유통실태조사···서울시,  추석종합대책 마련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 '5대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소방안전·풍수해·교통·의료·물가 상황실을 설치하고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마련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도로시설물 575곳과 자동차 전용도로 11개 노선(총 165㎞)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펼친다.

 공사장 주변 167곳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시설물을 정리하고 귀성객·성묘객 안전을 위해 8일간 구급차 72대, 119구급대원 216명을 버스터미널·시립묘지 등에 현장 배치한다.

 귀성·귀경길이 편안한 추석을 만들기 위해 고속·시외버스 운행횟수를 20%, 수송인원을 51%(평시 대비) 늘려 하루 평균 귀성·귀경객 13만여명을 수송한다.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2일에는 철도역·터미널 연계역사 안전관리를 위해 서울역 1호선, 강변역 2호선, 고속터미널역 3·7호선 등 4개 역사에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하루 11명씩 추가배치한다.

 실시간 도로 상황 등은 홈페이지(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모바일웹(m.topis.seoul.go.kr), 서울교통포털 앱,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 2580여대를 통해 심야시간대 교통을 지원한다.

 다만 긴 연휴로 인해 귀성·귀경인파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은 실시하지 않는다.

 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의 안정성 관리를 위해 살충제 부적합 농가 계란 유통실태를 조사해 회수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심계란 검사 신청제와 유통계란 살충제 검사를 통해 계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연휴기간 중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쓰레기 배출·수거를 실시한다.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곳과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곳은 연휴에도 문을 열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관련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120 다산콜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자치구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꾸려 응급환자에 대비함과 동시에 당직의료기관·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한다.

 또 성묘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성묘객 편의제공 역할을 총괄한다. 성묫길 시내버스를 4개 노선에서 68회 증편 운행하고 용미리 묘지 내 무료순환버스도 4대 운영한다.

 시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생필품 14개 품목, 개인서비스 2개 품목 등 총 32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하고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는 24~27일 전국 11개 시·도(130개 시·군) 2000여 품목 농·수·특산물을 대상으로 '2017 추석명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열어 추석준비를 지원한다.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 행사가 열린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15만5000여가구)에 총 위문품비 46억5000만원(가구당 3만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독거노인 2만3825명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도 연휴 기간 중단 없이 계속된다. 대상 아동은 총 3만1110명이며 사회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일반음식점, 도시락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각종 시설에 입소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추석 특별행사로 장애인복지관·보호시설 등 252개 시설에서 추석맞이 후원물품 전달,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5대 추석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따듯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통·병원·약국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 모바일서울앱,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