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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추석연휴 중증장애인 순회방문

등록 2017.09.2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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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추석연휴 중증장애인 순회방문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다음달 2~9일) 혼자 지내는 중증장애인 총 200명을 대상으로 '연휴 안심 순회 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

 시가 운영하던 '야간순회 방문서비스'를 낮에도 순회 방문해 식사·안전사고 점검 등을 해주는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활동보조인력 공백이 생기는 명절에 중증장애인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시 활동보조인력은 24시간 중 대상자가 원하는 시간을 신청받아 하루 2~3회 직접 방문한다. ▲개인위생관리(넬라톤·대소변 관리 지원) ▲체위 변경 ▲식사 관리 ▲건강상태 확인 ▲응급상황 확인 등을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시는 서비스를 제공할 거점기관 4곳을 선정해 권역별로 약 50명씩 총 200명을 지원한다.
 
 4개 거점기관은 ▲동북권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동남권 하상장애인복지관 ▲서북권은 사단법인 초록 ▲서남권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평소에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던 제공기관 또는 거주지 관할 자치구에 27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혼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식사나 대소변 처리가 어렵다. 화재나 가스 사고 또는 인공호흡기가 고장 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며 "실제로 아무도 없는 사이 중증장애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가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연휴 안심 순회 방문서비스'를 통해 독거 중증장애인의 불편함과 소외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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