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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3억 잭팟'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등극

등록 2017.09.24 15: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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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김승혁이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9.23.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김승혁이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9.23.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2위에 8타 차 '와이어투와이어' 압도적 우승…시즌 2승·통산 3승 달성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승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승혁은 24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 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승혁은 2위 재미교포 한승수(31), 조민규(29), 강경남(34·남해건설·이상 10언더파 278타)을 8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첫날부터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김승혁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8타 차는 우승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이다.

김승혁이 4라운드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전진하면서 1위 보다는 2위 싸움에 관심이 쏠릴 정도였다.

지난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승혁은 지난 6월 '먼싱웨어매치'에서 '매치킹'에 등극한 뒤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김승혁은 이번 우승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우승상금 3억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6억3177만원까지 늘렸다.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뛰어 오른 것은 물론 자신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2014년 5억8914만2333원)을 새로 썼다.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에서도 1000점을 추가하며 3925점으로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승혁은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 브릿지'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 뿐 아니라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도 나설 수 있다. 부상으로 제네시스의 최신형 럭셔리 중형 세단 G70도 얻었다.

이번 대회 2위 상금은 1억5000만원으로 어지간한 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강경남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노승열이 전반에 2타를 잃고 3위로 밀렸지만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 4개를 성공, 단독 2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노승열이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하며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조민규(29)는 17번 홀 버디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태우(24·브라보앤뉴)가 9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최진호(33·현대제철)은 최종일 이븐파로 주춤하며 6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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