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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靑-자유한국당 일대일 회담은 생각해볼만"

등록 2017.09.25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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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표.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 여당이 입법부와 관련한 모든 일이 야당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는 걸 절감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표.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 여당이 입법부와 관련한 모든 일이 야당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는 걸 절감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청와대가 여야 5당 지도부가 함께하는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의 일대일 회담이라면 (만남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대일 회담을 하면) 대화를 하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가 다른 데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정의당이나 이런 당하고 같은 입장에 문재인 정부가 있기 때문에 제일 다른 제1 야당과 (일대일로) 대화를 한다면 그건 모르겠다"며 "그런데 (여야 지도부) 10명이 모인 데서 무슨 얘기가 되겠나. 대통령과의 소위 식사회동이라는 것이 대개 성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문 대통령은 대북 정책의 기조가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며 "저희는 지금 국제공조와 같이 제재의 입장을 취해야 할 때다 하는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을 (여야 지도부도) 다 알고 있을 테고 (회담에서) 의견이 다르다는 것만 서로 확인하는 자리에는 가지 않겠다 이런 뜻"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정 원내대표만 회동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간곡히 부탁할 것이라는) 그런 말씀은 제가 간접적으로 들었다"며 "하지만 당의 입장이 우선이기 때문에 당의 오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지난 23일 전략폭격기 B-1B을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공해상까지 내보낸 것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는 '이미 한국 정부와 다 협의 하에서 그렇게 이루어진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이게 넓은 의미의 코리아 패싱일지도 모르겠다"며 "만약에 (한국과의 협의 없이) 이뤄졌다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일단 한미 공조 관계,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가 유엔 안보리부터 모든 것을 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제재나 압박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국제 공조와 스탠스를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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