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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총파업 돌입···"추석연휴 직후까진 물량차질 없어"

등록 2017.09.25 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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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총파업 돌입···"추석연휴 직후까진 물량차질 없어"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하이트진로 노동조합이 25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을 놓고 사측과 노조는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지만 최종합의엔 실패했다. 노조는 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맥주사업 적자, 운영비용 등의 증가를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맞서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날부터 3일간 파업하고 28일, 29일, 추석연휴 이후엔 다시 정상근무를 한다. 참이슬과 발포주 필라이트 등 주력 제품의 공급 차질과 관련해선,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에 미리 물량을 많이 생산해놓았기 때문에 추석연휴가 끝날때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그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1차 경고파업, 총파업 출정식을 거쳐 각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파업하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측과의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는 파업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공급 차질도 우려된다.

한편 앞서 노사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던 경쟁사 오비맥주가 장기간 갈등 끝에 4.5% 임금인상에 합의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 노조의 투쟁 명분이 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성과급 등 비고정비 부분을 인상시킬 의사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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