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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부총리 '韓 난민 사살' 발언에 "국수주의적 인식, 매우 유감"

등록 2017.09.26 1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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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017.04.21

【 워싱턴=AP/뉴시스】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017.04.21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반도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난민 사살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26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각료가 최근 가정적 상황을 전제로 북한 난민 관련 편협한 발언을 한 것은 국수주의적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며, 난민 보호에 관한 국제규범에도 어긋나는 것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그러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거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급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소 부총리는 지난 23일 혼슈 우쓰노미야에서 가진 강연에서 한반도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해 북한으로부터 난민이 밀려올 경우 사살하는 방법도 심각하게 검토해야만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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