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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피 빠는 의원들에 경고"···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 구속

등록 2017.09.26 2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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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피 빠는 의원들에 경고"···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 구속

"특정 정치인이 타겟은 아냐"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비서실 창문에 돌을 던진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부장판사는 26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진 A(24)씨에 대해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30분께 국회 본관 화단에 있던 돌을 던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 창문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유리창이 깨져 비상벨이 울리자 출동한 국회 방호처 소속 직원에 의해 붙잡혔다.

 남부지법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전 영장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문조서를 통해서 "도가니, 내부자들 같은 영화를 보면 나쁜 권력자들이 나온다. 실제로도 국민의 피를 빠는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하려고 했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정당이 타겟인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전체에 대해 국민에게 잘하라는 경고"라고 밝혔다.

 또한 돌을 던진 창문이 누구의 방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남부지법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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