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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등록 2017.09.26 2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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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돌아오는 길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 이동인원은 총 3717만명, 하루 평균 577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539만 명) 대비 5%(178만 명) 증가하고, 평시(하루 321만 명)보다 79.8%(256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수단은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84.4%로 가장 많았고, 버스 이용은 10.7%,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 0.6%를 기록했다.

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귀성은 10월 3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객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돼 10월4일과 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행 시에는 10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9.9%로 가장 높았다. 10월 5일 오후 출발도 17.9%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목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됐다가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전 구간 1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447만대로, 1일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4일 전년보다 9.6% 증가한 58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2시간 35분 감소, 귀경방향은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이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별 차량 비율은 경부선 29.3%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 17.5%, 중부내륙선 8.5%, 영동선 7.7%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올 추석에는 처음으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3일 오전 0시부터 5일 자정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77개 구간(996.1km)와 국도 12개 구간(196.5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알려줄 방침이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도 실시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6개 구간, 231.8㎞)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4.4㎞)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7개 노선 1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린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일산방향) 등 7개소에는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고속도로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71.7㎞) 신설 등 9개 구간 465.2㎞가 신설 개통되고, 국도 29개구간(225.2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구간(68.25㎞)도 임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1353칸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혼잡휴게소 여성 화장실 비율을 늘리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전국 휴게소 12개소 27개 코너 등)도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 휴게소와 이용객이 많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등 총 226개소에서 올해부터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로에 여객선 17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하루 평균 798회 수준이었던 운항횟수를 평균 1002회로 늘리는 등 수송능력을 26%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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