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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번째 옵션은 대북 군사행동···대단히 파괴적일 것"

등록 2017.09.27 06: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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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에 대한 접근 확대를 지시하는 메모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17.09.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지만, 두번째 방안을 이행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으며 그것은 바로 군사 옵션”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는 북한 입장에서 매우 “파괴적인(devastating)”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만일 그러한 방안을 택해야 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에 대한 접근 확대를 지시하는 메모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17.09.2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 대단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책임 있는 국가들이 북한을 고립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지만, 두번째 방안을 이행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으며 그것은 바로 군사 옵션”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는 북한 입장에서 매우 “파괴적인(devastating)”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만일 그러한 방안을 택해야 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그(김정은 국무위원장)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25년 전, 아니면 5년 전에만 대응했더라면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라면서 “전임 미국 정부들이 엉망인 상황을 물려줬다. 그럼에도 해결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책임있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북한의 위협을 고립시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핵과 미사일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든 국가들은 북한 정권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이 북한과 무역을 제한하고, 모든 은행 관계를 끊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2개월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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